블록체인에 절대 지울 수 없는 메시지 남기기.
이더리움 트랜잭션 전송시
16 진수 데이터 필드가 있습니다.
여기에 데이터를 입력하면
트랜잭션 데이터 필드에 기록할 수 가 있습니다.
이 데이터를 포함하는 트랜잭션은
이더리움 블록체인의 블록에 기록되고
이 기록은 누군가에 의해
절대 지워지지 않습니다.
설령 작성자라고 할지라도,
혹은 이더리움을 만든 비탈릭일지라도
절대 지울수가 없습니다.
이를 영리하게 활용한 사람이 있습니다.
트랜잭션 해시: 0x2d6a7b0f6adeff38423d4c62cd8b6ccb708ddad85da5d3d06756ad4d8a04a6a2
블록높이: 5490403
특이한점은 보내는 사람과
받는 사람의 주소가 동일합니다.
즉 트랜잭션 받는 사람을 자신의 주소로
설정하고 트랜잭션을 발생시킨 것입니다.
인풋 데이터(input data)에
메시지 데이터를 볼 수가 있습니다.
View Input As
버튼을 눌러 UTP-8로 보면
마치 코난이 비밀메시지를
해독해서 보는 것처럼
작성자가 남기고자 했던 메시지를 읽어 볼 수 있습니다.
간략하게 설명하면
자신은 북경대에 재학중인 위에신이며
다른 학생들과 함께 북경대 측에 성폭행에
관한 정보공개청구서를 제출했으나
오히려 협박을 받았으며 교직원이 찾아와
관련 정보를 모두 삭제하라고 요구했다는 내용입니다.
이 글은 이더리움 블록의 트랜잭션에 기록되기 전에
중국 포털 사이트에 게시되었지만 삭제되었습니다.
그러나 이 글을 삭제되기전에 본 익명의 누군가가
이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남겼습니다.
그리고 이 기록을 지금도 누구나 읽을 수 있습니다.
만약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중국이
마음대로 삭제할 수 있는 중앙화된 체인이었다면
이 글 역시 처음 웨이보에 게시되었다가
삭제된것 과 같이 없어졌을 것입니다.
탈중화된 블록체인이
중앙화된 네트워크에
어떻게 대항 할 수 있는지
절실하게 보여준 사건이고
저에게는 중앙화된 네트워크의 위험성과
앞으로 블록체인이 나아가야할 방향에
관한 영감을 준 의미 있는 사건입니다.
오늘은 이더리움 EIP-1559가 적용된 날입니다.
이를 기념해서 저도 제 주소로 기록을 남기고
마치겠습니다.
트랜잭션 전송시 데이터 입력 필드를 보기 위해서는
간단한? 설정이 필요합니다.
메타마스크 - 보기확장 - 우측 상단 계정 아이콘 - 설정.
설정 - 고급 - 16진수 데이터 표시 켜기
그럼 트랜잭션 전송시에
16진수 데이터 필드가 나타납니다.
이제 내가 남기고자 하는 메시지를 코드로 변환해봅시다.
아래 사이트에 접속합니다.
https://www.branah.com/unicode-converter
유니코드 텍스트란에는 내가 남기고자 하는 텍스트를 입력하고
체크박스를 위와 동일하게 설정한다음
UTP-8에 있는 코드를 복사해서
트랜잭션 전송할때 16진수 데이터 필드에 입력해서
전송하면 됩니다.
보내는 사람: 나의주소
받는 사람: 나의주소
16진수 데이터: 위에서 텍스트 메시지를 UTP-8로 변환한 코드
이더스캔에서 트랜잭션을 조회하여
인풋 데이터 필드를 보면 사람이 알아볼수 없는 코드로 되어 있습니다.
동일하게 View Input As > UTP-8누르면
원문이 나타납니다.
원문은 더보기▼
참고한 기사:
Hashed Report: 4월 23일, 중국에서 누군가가 쏘아올린 작은 트랜잭션, Hashed Post, http://www.hashedpost.com/2018/04/hashed-report-4-23.htm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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